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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등불 6기 장준하 선생 묘소 참배, 장정단 서울 도착 공식 해산

# 이모저모

 

 

# 청년등불 6기 장준하 선생 묘소 참배, 장정단 서울 도착 공식 해산

제6차 장정단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광탄리 장준하 선생 묘소에서 장정보고를 하고있다.제6차 아! 장준하, 구국장정 6천리 행사가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광탄리 장준하 선생 묘소에서 열린 장정보고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장정보고에는 장준하 선생의 장남 호권씨와 차남 호성씨, 유광언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과 등불 선배 기수들이 함께 참여했다.

경규칠 대원은 장정보고를 통해 "장정 기간 동안 민족에 대한 사랑,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담고 수많은 선열들을 가슴에 모셨습니다"라며 "저희는 이제부터 저희가 해야 할 일을 발견해서 그 일을 꼭 이루도록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김호준 단장은 해단 인사를 통해 "10박11일 동안 우리들은 신독립군, 신광복군이자 제2의 장준하로 다시 태어났다"며 "중국 대륙에서 얻어온 애국의 기, 통일의 기가 힘차게 뻗어나가도록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유광언 운영위원장도 "청년 장준하가 생각하고 살았던 불같은 삶을 잘 보고 배웠으리라 생각한다"며 "불노하 강변의 애국가를 가슴에 담고 국가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되자"고 말했다. 장호권씨도 "장정이 삶의 좌표를 찾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부디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맘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6기 등불 대원들은 10박11일 동안 중국 대륙을 달린 태극기와 청년등불 6기 깃발, 각자의 이름과 다짐을 적을 플래카드를 장 선생 묘소에 헌정했다.

장정보고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 여의도 기념사업회 부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뒤풀이를 갖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 이모저모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던 26일 일부 등불 대원들은 밤을 꼬박 새우고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오성기 게양식까지 구경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그러나 밤을 새면 문제가 생긴다고 김현수 대원은 27일 장정 뒤풀이 때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 '맛'이 가는 사태가 발생. 결국 함께 밤을 샌 동료들이 자기들이 책임진다며 화장실로 데리고 나갔지만 자기들도 밤샌 마당에 '거구'를 감당기가 쉽지 않은 표정들.

장정대원들이 탕차오징과 이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베이징[北京, 북경] 국제공항에서는 장정을 함께 했던 중국 학생 샨웨이, 탕차오징과 북경대 김애경, 신종호 대원, 그리고 고지권 총경리와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있었다. 샨웨이 군은 "혁명 열사들과 여러분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탕차오징은 "지금 너무 맘이 괴로운데 아마도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 때문인 듯 싶다"며 "여러분을 보내기가 싫고 여기서 시간이 멎었으면 좋겠다"고 울먹거렸다. 탕차오징은 공항 대합실에서 '달빛이 내맘을 노래해'라는 중국 노래를 작별 선물로 불러 일부 대원들은 감정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또 등불 대원들은 출국심사장으로 들어가기 앞서 탕차오징과 포옹을 나누며 다시 만나자는 재회의 약속을 눈물로 했다. 신종호 대원과 김애경 대원도 등불 대원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장정단은 이날 낮 12시20분 베이징(北京)발 아시아나 항공 332편으로 귀국했다. 장정단은 베이징 공항 면세점에서 가족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등 마지막까지 바쁘게 보냈다. 귀국 비행기에서 점심을 기내식으로 한 대원들은 오랜만에 맛보는 고추장과 한국식 고기 덮밥에 탄성을 터뜨리기도 했다.

●…인천 공항에는 선배 등불 기수들과 장준하 선생의 차남 호성씨가 나와서 대원들을 환영했다. 그러나 입국 수속 중 단체 짐 중 무전기를 출국 당시 신고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돼 시간이 크게 지체되기도 했다. 대원들은 도착 즉시 배낭에서 핸드폰을 꺼내 가족과 친지들에게 무사 귀환을 알리는 전화를 하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시내 대원은 남자친구가 몸소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 다른 대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입국 수속이 늦어지는 바람에 장준하 선생 묘소에서의 장정 보고는 이날 오후 6시가 다 되어서야 시작됐다.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가운데 진행된 장정 보고는 애국가 제창과, 헌화, 플래카드 서명과 헌정, 등불 6기 장정보고, 격려사, 김호준 단장의 해산 선언 및 윤경로 교수의 만세 삼창, 독립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정대원들은 장선생 묘소에 한사람씩 국화꽃을 드린 뒤 잠시 묵상을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또 장정단 전통대로 10박11일 동안 중국 대륙을 함께 달리던 플래카드에 각자의 이름과 결의를 적어 넣어 묘소에 헌정했다.

●…김호준 단장은 장정보고 인사말에서 "무사히 돌아온 것은 선열들의 가호와 대원 여러분들의 투철한 사명감 때문이었다"며 "우리는 불노하 강변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흐느꼈고, 태항산에서는 60년만에 찾아온 후손들을 반가와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해 들어 개인적으로 여러분을 만난 것은 소위 '대박'을 터뜨린 것과 장정의 뒤풀이로 삼겹살을 먹으면서 장정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청년등불 6기같다"며 "형제 자매 아들 딸이 무려 50여명이나 늘어났으니 제가 대박의 장본인이 아니고 무엇이야"고 말해 대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정 보고에 이어 여의도로 이동한 대원들은 삼겹살 전문점 '꼬라'에서 저녁을 먹으며 오랜만에 김치와 냉면, 된장찌개를 양껏 먹었다. 또 중국 '백주'에 비하면 순하디 순한 '소주'를 권하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일부 대원들은 김호준 단장, 윤경로 교수, 박한용 연구원에게 고기쌈을 싸서 입에 넣어 주며 감사의 정을 전했다. 어르신들과 일부 집이 먼 대원들이 먼저 귀가한 뒤 술자리가 무르익자 대원들은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가운데 뒤풀이를 진행했다. 뒤풀이를 파한 뒤 대원들은 여의도 밤 골목에서 서로 포옹을 나누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일부 대원들은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자정이 지나도록 장정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 집이 지방인 송정희 대원은 단짝인 김유미 대원과 신촌의 한 찜질방으로 향해 남들 보다 하루 긴 11박12일의 대장정을 했다.

# 돌아가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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